해당 순위는 단순히 전투기의 성능 뿐 아니라 공포성, 혁신성, 실제 전장에서의 전과, 생산성, 범용성 등 모든 요소를 고려하여 종합적으로 내린 순위임.
단순히 성능만 따진다면 랩터가 1등 먹었겠지.
그리고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만든 다큐이다 보니 소련이나 독일 등에서 만든 전투기들은 뛰어난 성능을 가졌음에도 순위 안에 들지 못한 것들이 많은데(아예 없는건 아님) 어느 정도 편향성도 있으므로(Bf109같은 명기가 없다는게 이해가 안감) 그것도 감안해서 보기 바람.
각 전투기의 스펙은 해당 다큐에서 소개한 스펙 그대로 받아적었음
10위- FA-22랩터
제조사: 록히드 마틴
동력: 프랫 앤 휘트니 F119PW100
최대 속도: 마하 2.5
무장: 20mm기관포 1문, 암람미사일 6발, AIM9사이드와인더미사일 2발
아마 향후 몇십년간 이보다 더 강력한 전투기는 나올 수 없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성능 하나만큼은 최강의 전투기.
본래는 냉전 종식 이전 소련의 모든 전투기를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전투기임.
20여년 동안 무려 370억달러가 투입되어 개발될 정도로 압도적인 압도적인 성능만큼 압도적인 개발비용과 개발기간을 투자했음.
얼마나 압도적이냐면 06년 F-15와 팀을 맺어 F-15, 16, 18을 적기로 하여 모의전을 펼쳤는데 241대 2라는 전적을 거두었을 정도, 그나마 격추된 2대는 F-22가 아닌 F-15였다. 한마디로 F-22는 한대도 격추되지 않은 셈.
선회와 동시에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으며 "포착당하지 않은 상태로 먼저 발견하고 먼저 쏘아서 먼저 격추시키는" 그야말로 그 어떤 전투기도 따라올 수없는 천상천하유아독존.
그러나.... 이렇게 강력한 성능을 가졌음에도 랩터가 겨우 10위에 랭크된 이유가 있었으니...
바로 가격과 효율성이 좆병신이라는 것.
F-22는 필요 이상으로 빠르고 필요 이상으로 스텔스 기능이 있으며 필요 이상으로 크기가 큼. 이는 곧 생산비와 운용비용 상승으로 이어지게 됨.
이미 미 공군은 F-15나 F-16같이 멋진 효율과 성능을 가진 전투기를 다수 보유하고 있고 냉전도 종식되어 더이상 미국의 적수는 없는 마당에 1대당 2억달러라는 돈을 낭비해 가면서 굳이 F-22를 쓸 필요가 있을까? 새로운 전투기가 필요하다면 F-15나 F-16을 그에 맞게 개조해 사용하면 그만인데....
게다가 효율 또한 씹망이라 1시간 작전수행 후 45시간을 정비해야 한다는 문제도 있음. 운용비용도 높은데 정비도 오래 해야 된다고? 에라이~ 안쓰고 말지...
혹시 외계인과 싸우게 된다면 모를까 현재로서는... 미 공군에게마저 손사래를 치게 만드는 애물단지임.
원래는 700대를 생산할 예정이었으나 줄이고 줄여 179대분의 생산을 위한 예산만이 승인되었고 아마 세계 군사정세가 급변하지 않는 한 이 전투기를 더 만들 일은 없을 거라고 봄.
9위- 씨 해리어 FA2
제조사: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
동력: 롤스로이스 페가수스 마하106 터보팬 1개
최대 속도: 시속 1,184km
무장: 30mm아덴기관포 2문, 사이드와인더미사일 4발, 하푼 또는 씨 이글 대함 미사일 2발
냉전 시기에 태어난 이 전투기는 나토 공군기지가 소련의 공격에 파괴될지도 모른다는 우려에서 설계된, 굉장히 독특한 기능을 가진 전투기임.
바로 "수직 이착륙" 이지. 엔진 배기가스를 4개의 노즐로 분사함으로써 수직 이륙을 하는 것.
전 세계에서 해리어만이 이러한 수직 이착륙이 가능했고 이 능력은 1982년 포클랜드 전쟁에서 유감없이 발휘되었는데 당시 영국은 소형 항공모함밖에 없었고 파병된 영국 특수부대를 보호할 전투기는 오직 해리어 뿐이었다. 그리고 지상군 병력도 영국군은 아르헨의 10%밖에 안됐고... 그래서 영국에 불리한 전투였음.
하지만 해리어의 맹활약 덕분에 전쟁은 영국의 승리로 끝나게 됨.
해리어는 아르헨 전투기와의 싸움에서 아무 손실 없이 아르헨 전투기 23대를 격추시켰는데 이는 아르헨티나 공군 손실의 80%에 달했음.
당시 아르헨 조종사들은 이 전투기를 검은 사신이라 부르며 무서워했다고 함.
물론 이 해리어도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님. (단점이 없었다면 더 상위권에 랭크되었겠지)
일단 해리어는 사진에서도 보다시피 날개가 작지. 이렇게 되면 전투기로서의 효율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음.
물론 이 작은 날개덕분에 수직이착륙이 가능하게 된 거지만....
또한 스텔스 기능도 없고 속도도 느려서 대공포에 격추당하기도 쉬운 편이라는 것도 문제.
무기탑재용량도 떨어지는 편이고 해서 전방 작전에서는 점차 자취를 감추고 있다.
하지만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어쨋든 뛰어난 전투기임에는 분명함.
최근에는 걸프전이나 2003년 이라크전쟁에도 투입될 만큼 검증된 전투기라고 할 수 있음. 무엇보다 긴 활주로가 필요없어서 뜻밖의 장소에서 활동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음.
군축 계획에 따라 영국군에서 해리어는 완전퇴역하였지만 미 해병대에서는 최근까지도 이 전투기를 구매하여 사용하고 있음. 2025년까지 쓸 예정이라고 함.
8위 솝위드 카멜
제조사: 솝위드 항공사
동력: 클러겟 로터리 엔진
최대 속도: 시속 180km
무장: 비커스 303구경 기관포 2문
이 전투기는 여기에서 소개할 10기의 전투기 중 가장 오래된 기체다. 그리고 전투기의 존재 이유를 단 한 마디로 요약해주지.
바로 DOG FIGHT(공중에서의 근접전투)
그만큼 공중전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 전투기이고 특히 1차세계 대전 때 전설적인 전적을 기록한 독일 조종사 레드바론을 격추한 전투기이기도 할 정도.
1차세계대전은 그 이전 전쟁과는 확연히 다른 양상을 보여줬는데 그 중 하나가 제공권의 장악이었음.
1차대전 때 처음으로 비행기는 무기로서의 역할을 하였는데 불과 몇 년이란 짧은 기간동안 전투용 비행기는 가장 기본적인 비행기 도안에서 무시무시한 살상기계로 진화하는데 성공함.
그 때문에 수많은 기종의 전투기들이 만들어졌고 그 중에서 돋보인 전투기가 바로 이 솝위드 카멜.
이 전투기는 목재와 철재 틀에 캔버스 천을 써서 만들었기 때문에 동체가 아주 작고 가벼웠다는 장점이 있음.
생산비용도 저렴했기 때문에 많은 대수가 생산되었다. 무려 5500여대가 생산되었다고 함.
카멜은 아주 결정적인 시기에 생산된 기체이기도 한데 1차대전 당시 연합군이 주축국에 한창 밀리고 있을 때 급하게 투입된 전투기임.
그리고 이 전투기는 독일군에 빼앗긴 제공권을 되찾아 오는데 큰 공을 세웠는데 무려 1300여대의 적기를 격추시킴.
이 전투기의 장점은 높은 생산성도 있었지만 바로 엄청난 기동능력때문에 각광받았는데 특히 베테랑 조종사들에게는 최고의 전투기라 찬사받으며 독일군 전투기를 탈탈 털어먹는데 성공함.
하지만 아무래도 초창기 전투기이다 보니 여러 단점들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는 불안정한 비행능력....
제대로 테스트를 거치지 않고 급하게 생산하다 보니 풋내기 조종사들은 이륙조차 못하고 꼴아박아 기체를 망가뜨리는 일이 비일비재했음.
물론 이러한 불안정한 비행능력 덕분에 이 기체에 적응한 베테랑들은 역으로 멋진 기동능력을 발휘했지만 적응하지 못한 신참 파일럿들은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어버버하다가 독일 전투기에 격추당하는 일도 많았다.
한마디로 조종사의 기량에 너무나 크게 좌우되는 전투기였다는 것. 베테랑이 타면 최고의 전투기였지만 초보가 타면 이륙조차 못해요~
7위- ME 262
제조사: 메서슈미트
동력: 융커스 주노 004 엔진 2개
최대 속도 : 시속 870km
무장: 30mm MK 108기관포 4문. 55 mm R4M 로켓 24기, 250kg 폭탄 2기
2차대전 때 독일이 개발한 전투기로써, 전투기 역사상 최초로 실전배치된 제트 전투기.
최초로 제트 엔진을 탑재한 만큼 동시대의 그 어느 전투기보다도 성능이 뛰어났음.
당시 한창 각광받던 머스탱에 비해 시속 200km나 빨랐을 정도. 한마디로 혁명 그 자체.
성능 자체도 당시 전투기들 중 최고라 할 수 있을만큼 뛰어났지만 앞서 말한 대로 최초로 실전배치된 제트 전투기라는 점에서 항공 역사의 신기원을 이룩한 전투기라고 할 수 있겠음.
이 전투기가 출격해서 임무를 수행할 때 미군 조종사들은 프로펠러가 없는 처음 보는 전투기라서 어떻게 상대해야 할 지 전혀 감을 잡지 못했다고 함.
이렇게 항공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전투기임에도 사실 실제 전장에서의 활약은 별로였다는 것은 흑역사.
왜냐하면 이 전투기가 생산된 때는 2차대전 말기라 독일에는 더이상 뛰어난 파일럿이 없었기 때문. 죄다 죽었거든
아무리 좋은 전투기가 있으면 뭐해? 그것을 조종할 파일럿들이 다 초보들인데....
또한 생산비용이 많이 들어 제작하기도 힘들었고 엔진조차 불안전해서 많은 정비를 요했고 수명 자체도 100시간도 안되는 조루 기체였음.
심지어 작전수행하기 전 이륙도중에 머스탱에게 바로 공격당하여 걱파될 정도로 안습한 상황을 겪기도 함...ㅠㅠ
사용기간 역시 3년이 채 안된 채로 전쟁이 끝나버리는 바람에 미/소 양국에 노획되어 제트전투기 연구에 활용되는 신세가 되어버림(.....)
6위 - 슈퍼마린 스핏파이어
제조사: 슈퍼마린 항공사
동력: 롤스로이스 머린 V12 피스톤 엔진 1개
최대 속도: 시속 590km
무장: 브라우닝 303구경 기관총 8정, 개량형 20mm 기관포 4문
이 전투기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투기라고 불릴 만큼 뛰어난 디자인을 자랑함. 딱 봐도 멋지지 않음?
디스커버리에서 말하기를 전투기 평가 항목에 디자인 항목이 있었으면 이 전투기는 단연 1위를 했을 것이라고 할 정도.
이 전투기가 유명한 이유는 2차대전 당시 독일군의 영국 본토 대공습(일명 바다사다 작전)에서 멋진 활약을 했기 떄문.
그야말로 영국군 투혼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영국인들이 사랑하는 전투기임.
그만큼 전형적이면서도 뛰어난 성능을 가졌는데 당시 다른 전투기로는 도무지 막을 수 없었던 독일의 Bf-109 와 대등히 싸워 영국을 지켜낸 전투기였음.
무엇보다 롤스로이스 엔진이 굉장히 성능이 좋아서 상승과 선회 기능이 훌륭했고 폭넓은 고도에서 멋지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었지.
스핏파이어는 폭넓은 지역에서 사용되었는데 미군뿐 아니라 대부분의 연합군에서 이 전투기가 사용되었음.
심지어 소련에도 공여되어 사용될 정도였으니 그만큼 성능이 보장되었다는 것.
한국전쟁때도 참전한 아주 고마운 기체이기도 하며. 중동전쟁 초기에도 사용되었음.
그만큼 폭넓은 지역과 오랜 기간동안 사용되다 보니 무려 40여종의 개조/개량 모델이 있을 정도.
단점을 꼽자면.... 많이 사용되고 많이 생산되긴 했지만 정작 구조 자체는 매우 복잡하여 생산이 더디었다고 함.
또 공중에 떴을때는 탁월한 성능을 발휘했지만 의외로 이착륙이 너무 힘들어서 잘 훈련된 베테랑들도 애를 먹다가 이륙시 실수로 꼬라박아서 죽는 경우도 많았음.
구조가 복잡한 만큼 정비도 다소 힘든 편이었다는 것도 문제.
뭐 성능이 워낙 좋다 보니 무려 2만2천대나 생산되긴 했음.
공동 4위- 미코얀구레비치(줄여서 미그)15/ F86 세이버
이놈이 미그15
그리고 이놈이 F-86세이버
공동 4위에 랭크된 이 두 전투기는 한국 사람에게는 상당히 유명한 기체들임. 한쪽은 악마와도 같은, 한쪽은 천사와도 같은....
바로 한국 전쟁때 미그기는 북괴군 편에서, 세이버는 연합군 편에서 정면 대결을 펼친 전투기들이기 때문.
이 둘은 라이벌이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의 전투기인데 디스커버리에서는 둘 다 매우 훌륭한 기체라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면서 공동 4위에 랭크시킴.
근데 이건 사실 디스커버리의 빠심이 들어간 거고 실제 성능은 미그15가 더 낫다고들 하는 사람들이 많음.
물론 한국전쟁 당시에는 F86이 미그15를 좆관광시켰음. 세이버 만세!!!
먼저 소련 전투기인 미그 15부터 소개하도록 하겠음
미그-15
제조사: 미코얀 구레비치 설계국
동력: 클리모프 VK1 터보제트 1개
최대 속도: 시속 1,075km
무장: 37mm 기관포 1문, 23mm 기관포 2문
2차대전 종전 후 소련은 ME 262에 시도됐던 제트기 기술을 병합해서 새로운 전투기를 생산하게 됨.
각 분야에서 최고의 두뇌를 가진 과학자들을 동원했고 유럽에서 빌려 온 첨단 항공 기술을 토대로 만든 당시 가장 가공할 전투기가 비로 미그기.
철저한 베일 속에서 제작된 미그기는 35도 각도의 후퇴익과 동체 탑재 엔진, 깔끔한 선 등이 특징이고 이로 인해 기존 전투기에 비해 성능이 크게 개선됨.
그리고 앞서 말헀다시피 이 전투기가 처음으로 실전배치된 건 바로 한국전쟁.
빠른 속도와 기동성, 그리고 막강한 무장을 바탕으로 미그기는 호위 전투기들을 따돌리고 미 공군의 B29편대를 탈탈 털어먹는데 성공함.
미그기의 대활약으로 북괴군은 삽시간에 북한 상공을 점령하고 그 존재조차 제대로 알지 못했던 연합군은 충격과 공포에 휩싸이게 됨.
당시 연합군이 한국전쟁에 투입한 전투기들로는 미그기를 도저히 상대할 수 가 없었거든.
이 전투기를 소련군과 중공군 파일럿들이 조종했는데 그나마 중국 조종사들의 실력이 미숙하여 피해가 적었다는게 다행일 정도. 소련군 파일럿이 조종한 미그기는 정말 무시무시했다고 함.
미그기에 의한 손실이 날로 커지자 미군은 급기야 주간 폭격을 전격적으로 중단하고 모든 작전을 야간공습으로만 진행할 정도였음.
그리고 미그-15는 소련과 중국이 사이가 나빠지는 원인이 되었던 기체이기도 했음.
소련은 중국에게 공군육성을 빌미로 미그-15기를 구입하도록 꼬드겼고 당시 전투기 시장에 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던 중국은 소련이 제시한 바가지에 가까운 값으로 미그-15기를 비싼 값에 사들이게 됨.
이 사실이 나중에 알게 된 중국은 소련에 심한 배신감을 느끼면서 결국 사이가 멀어지게 되었다.
어쨋든...한국전쟁 당시 이 미그기를 신속히 저지하는게 급선무였던 연합군은 제공권을 다시 장악하기 위해 비장의 무기를 출격시키게 되는데....
바로 공동 4위에 랭크된 F86세이버임.
공동 4위 : F-86 세이버
제조사: 노스아메리카 항공
동력: 제너럴 일렉트릭 J47 1개
최대 속도: 시속 1,100lkm
무장 : 50구경 기관총 6정, 127mm 로켓 8발
앞서 말한 대로 한국전쟁에 투입되어 미그기의 라이벌격이라 할 수 있는 기체.
라이벌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객관적인 성능은 미그기보다는 떨어진다는 평이 많음. 뭐 나중에 개량이 되어서는 미그기를 압도하긴 하지만...
사실 F86은 우연이 겹쳐서 만들어진 전투기인데 사진을 보면 날개의 표면적이 상당히 넓지? 표면적을 그렇게 넓게 한 이유는 기체가 빠르게 상승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었음.
설계자들은 애초에 도그파이트용 기체를 만들 의도가 없었기 때문에 기동성에는 그다지 큰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오히려 이렇게 항공기의 날개 면적을 넓힌 것이 F86이 미그기를 이길 수 있었던 도그파이트용 기체가 됨.
객관적으로 볼 때 F86은 무장을 비롯한 전반적인 성능에서 미그기에 비해 다소 열세였음.
그러나 이 F86를 조종한 미군 조종사들이 2차대전을 경험한, 너무나 실력이 뛰어난 베테랑들이었던 덕분에 실전경험이 거의 없는 중공 조종사가 탄 미그기를 압도하게 됨.
완전격추비율로 따지면 2.3대1로 미그기에 우세를 점했고 공중전에서 이기긴 했지만 완전히 격추시키지 못해 반파된 채로 적 기지로 귀환하게 만든 미그까지 포함하면 무려 10대 1이라는 스코어로 좆관광시킴.
F86과 이 기체에 탄 천조국 파일럿들의 맹활약 덕분에 우리는 김정은 밑에서 노예처럼 일하지 않고 이렇게 자유대한민국 품에서 잉여스럽고 즐겁게 일베를 할 수 있었던 셈임 ㅋ
그리고 F86은 우리나라 공군에서도 F-86F이나 F-86D 등으로 개량되어 사용하게 되었는데 무려 1990년대까지도 극소수가 쓰이다가 지금은 완전히 퇴역함.
3위- F4 팬텀
제조사: 맥도널 더글라스
동력: J79 스페이 터보젯 후화 엔진 2개
최대 속도: 시속 2,390km
무장: AIM 스패로 미사일 4발, AIM 사이드와인더 미사일 4발
이건 정말정말정말 유명한 기체.
우리나라에서도 주력으로 사용했고 전 세계적으로도 전투기의 대명사처럼 불릴 정도로 아주아주 긴 사용기간과 많은 생산대수, 높은 명성을 자랑하는 기체임.
최초로 티타늄을 써서 만들어진 전투기이도 한데 가동을 시작한 지 불과 18개월만에 15개의 세계 기록을 세울 정도.
팬텀은 역대 가장 성공적인 전투기 중 하나로 꼽히고 있고 2차대전 후로는 가장 성공적인 기체라고들 함.
얼마나 성공적이냐면 무려 5195대가 생산되어 미국에서 만든 전투기 중 생산대수 2위를 기록하고 있음(1위는 공동 4위에 랭크된 F-86세이버)
팬텀은 최초의 다목적 전투기로 분류되고 있음.
미 해군과 공군은 물론 해병대에서도 사용되었데 미 해군의 블루 엔질과 미 공군의 썬더버드가 동시에 채택한 유일한 전투기였음.
동시대 다른 국가의 전투기와 비교하면 게임이 안될 정도로 뛰어난 속도와 기동성, 넉넉한 무기탑재량 등등.... 뭐 하나 단점이랄 게 없는 그야말로 전천후 전투기였음.
공격을 개시할 수 있는 능력과 정찰능력, 폭격 능력 등 정말 모든 걸 다 갖추게 됨.
조종하기도 쉬웠고 정비도 성능에 비해서 간편한 편이었고 생산성도 높았음. 1959년부터 1979년까지 20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생산되었으니까....
특히 베트남전 때 엄청나게 생산되었는데 1달에 평균 72대 꼴로 생산되었다고 하니 어마어마했지.
하지만 이 우수한 전투기에게도 흑역사가 하나 있었으니...
이 전투기의 단점은 이렇게 뛰어난 성능에 비해 베트남전에서 의외로 고전했다는 것.
사실 팬텀을 개발할 당시 미국의 높으신 분들은 도그파이트에 대해 크게 의의를 두지 않게 됨. 기술이 발달하고 미사일 위력이 높아짐에 따라 도그파이트는 앞으로 사라지게 될 거라고 예상함.
하지만 베트남전에서 예상과는 달리 도그파이트가 빈번하게 벌어지게 되었고 당시 결함투성이었던 초기형 스패로 미사일의 명중률은 너무나 형편없었음.
게다가 당시 미군 조종사들은 도그파이트를 상정한 훈련 자체를 거의 받지 않은 상태였음.
그래서 베트남전 초기에 팬텀은 베트남군에 상당히 고전하게 되며 베트남전 상당 기간 동안 적기 격추 비율이 거의 1:1에 불과하게 됨. 그것도 팬텀보다 성능이한참 떨어진다고 평가받는 미그21을 상대로 그랬으니 굴욕이었지.
결국 전쟁 중반을 거치면서 기체를 개량하고 전술을 바꾸는 등의 노력을 하고 나서야 팬텀은 제 위력을 발휘하게 되지만 이미 전쟁은 진흙탕 속으로....
베트남전에서 고전하면서 체면을 좀 구기긴 했지만 그 밖에 수많은 전장에서는 맹활약을 했음.
중동전쟁에서는 이스라엘 방위군에도 공급되어 주변 아랍국가들을 그야말로 초토화시켰고 걸프전에서도 멋진 성과를 냈음.
그 외에 자잘한 전장에서 많은 임무를 성공리에 수행했던 확실한 기체임.
팬텀은 F86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주력 공군기체이기도 했는데 지금은 완전 퇴역한 F-86과는 달리 F-4는 여전히 전술 타격기로서 운용중임.
비록 F-15K가 들어오면서 순차적으로 퇴역하고 있긴 하지만.... 대략 10년 내로 모두 퇴역할 거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함.
미국에서는 1996년에 완전히 퇴역했음.
2위 -F-15 이글
제조사: 맥도널 더글라스(지금은 보잉사에 인수, 합병됨)
동력: 프랫 앤 휘트니 F100 PW100 후화 터보팬 2개
최대 속도: 마하 2.5
무장: 20mm 기관포 1문, AIM 스패로 미사일 4발, AIM사이드와인더 미사일 4발
1960년대 중반 미 공군은 공중 우세 전투기라는 새로운 전투기 개발에 착수하게 됨.
약 10여년에 걸친 연구와 개발기간끝에 나온 전투기가 바로 F-15임
F-15는 팬텀과 정반대의 목적으로 만들어졌는데 속도를 내기 위한 전투기는 아니었음. 속도는 그냥 보통 수준이면 되었지.
F-15가 설계된 근본적인 목적은 바로 공중 우세 확보였음.
그렇기 때문에 기동성 위주로 설계된 미군 사상 최초의 전투기였다고들 함. 그 이전까지 미군은 모두 고도와 속도를 중점적으로 보고 만들었거든.
한마디로 임무 지향적 전투기라 할 수 있는데, 그 임무란 적의 전투기를 공중에서 섬멸하는 것이고 F-15는 그 의도대로 멋지게 만들어지게 됨.
F-15는 이라크전에서 후세인에게 절망을 안겨주었는데 F-15가 제공권을 장악하자 후세인은 아예 공군의 출격 자체를 포기하게 만들었을 정도.
많은 전장에 참여해 수많은 전과를 올렸으며 현재까지 적기와의 공중전에서 단 한기도 격추되지 않은 기록도 가지고 있음.
2012년 현재까지도 이 기체보다 뛰어난 가성비를 가진 대공 전투기는 전 세계에서 없다고 해도 될 정도로 미군에서도, 우리나라에서도, 전 세계에서도 맹활약하는 명기중 명기.
미국에서도 이 기체를 최소한 2028년까지도 운용할 것이라고 할 정도로 쌩쌩한 현역기임.
그리고 처음에는 공중 우세 전투기로 개발되었지만 그 후 F-15E로 개량기종이 되면서는 폭격기로의 역할도 하게 되어 공대공과 공대지가 모두 완벽해진 기체로 탄생하게 됨.
다들 알다시피 F-15는 한국 공군에도 배치되어 있는데 F-15E를 더 개량하여 F-15K라는 이름으로 되어 있음. 1990년대 기술로 업그레이드 한 기종임.
원래는 61대가 될 예정이었는데 2006년에 훈련 도중 한대 추락해서 지금은 60대
그리고 우리나라 차세대 FX사업 후보중 하나로 F-35, 유로파이터와 함꼐 F-15SE가 선정되어 있는 상황임.
F-15SE는 스텔스 능력의 추가, 폭장량 강화, 전자장비의 개선, 다른 두 기체에 비해 저렴한 구입비와 운용비, F-15와의 부품 연동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나... 문제는 이게 아직 미개발 상태라는 것.
그래서 신뢰성은 별로....
1위- P-51 머스탱
제조사: 노스 아메리카 항공
동력: 1600마력 팩커드 머린 61 피스톤 엔진 1개
최대 속도: 시속 700km
무장: 날개 탑재 50구경 기관총 6정
2차대전 당시 최고의 전투기라 불리었고 2차대전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 최고의 명성을 가진 당대 최강의 전투기.
제트기 세대 이전의 전투기에서 최강을 논한다면 단연 1등으로 꼽히는 그야말로 전설의 레전설급 전투기임
뛰어난 핸들링과 높은 성능, 막강한 전투력, 장거리 능력, 높은 생산성 등등... 이 모든 것을 따져 봤을 때 그야말로 Best of Best 임.
무엇보다 대단한 건 이 전투기는 2차대전이 한창일 때 개발되었는데 그 개발기간은 불과 4개월밖에 안되었다는 것.
물론 처음부터 유명해진 기체는 아니었음.
앨리슨 엔진을 사용한 초기형(A형)은 개발기간이 짧다 보니 아무래도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지.
그래서 처음에는 외면받았다가 엔진을 팩커드 머린61 엔진으로 바꾸고 나니....
이게 왠걸? 이 기체는 너무나도 무시무시한 괴물로 바뀌게 됨. 한마디로 엔진만 문제였지 나머지는 모든 것이 완벽한 것이었음.
엔진 하나만 바꾸니 갑작스레 엄청난 성능을 가진 괴물이 나오게 되자 연합군은 환호를 했고 독일군은 절망하게 됨.
최대 속도, 항속 거리, 기동성 등등... 모든 면에서 동시대의 프로펠러 전투기와는 비교를 불허하는 최고 스펙의 전투기가 된 것임.
그나마 약점이었던 화력부족도 개량을 거듭하면서 완벽해지고!!!
본래 임무는 폭격기 호위를 목적으로 한 대공 전투기였지만 2차대전 말미에는 지상폭격도 담당하면서 더더욱 신뢰받는 기체로 자리잡았음.
2차대전 내내 적기를 무려 5천여대나 격파시켰으니... 베를린까지 날아가 임무를 수행한 최초의 전투기이도 할 정도.
이 멋진 전투기는 태평양전쟁에서도 쓰였는데 사실 굳이 머스탱보다 아래로 평가받는 헬캣이나 라이트닝조차 일본군을 개관광 시켰기 때문에 굳이 투입될 필요까지는 없었음. 하지만 확실한 승기를 잡기 위해 머스탱은 태평양 상공을 누볐고 일본군에게 사실상 확인사살을 하게 됨.
그리고.... 최고의 전쟁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 에서 마지막에 나타나 전차를 파괴시킨 바로 그 전투기.
톰 행크스가 머스탱을 보고 '천사를 보는 거 같군' 이라고 감탄했지.
F-86세이버와 마찬가지로 머스탱은 한국전쟁에도 참전하게 되는데 이 시기에는 이미 제트 전투기가 개발되어 프로펠러 전투기는 한물 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머스탱은 제트 전투기였던 미그15를 12기나 격추시킬 정도로 활약했음.
또한 우리나라 공군이 최초의 전투기이도 하였으며 '송호리 철교 폭파작전' 에서 멋진 활약을 하기도 함.
마지막으로....
세대차이가 무려 70년이나 나는 명기들의 집합
끝
출처: 디스커버리 채널 다큐: - 세계 최고의 전투기 TOP 10, 위키백과, 엔하위키, 네이버 백과사전, 네이버 캐스트, 구글링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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